모든 것의 시작, 개인 지갑

내 코인을 내가 관리하기

🎯 이 챕터에서 배울 내용

  • 거래소 지갑과 개인 지갑의 차이점 이해하기

  • 일상에서 쓰는 지갑처럼 편리한 소프트웨어 지갑 알아보기

  • 큰 돈을 보관하는 금고 같은 하드웨어 지갑 이해하기

  • 나에게 맞는 지갑 선택하는 방법 배우기

왜 거래소에서 나와야 할까요?

지금까지 업비트나 빗썸 같은 거래소에서만 코인을 사고 팔았다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거래소에 그냥 두면 편한데, 왜 따로 지갑을 만들어?"

맞습니다. 거래소는 편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은행은 예금자보호제도로 5천만원까지 보호받지만, 거래소는 해킹당하거나 파산하면 내 코인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4년 마운트곡스, 2022년 FTX 등 큰 거래소들이 파산했고, 고객들의 코인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암호화폐 세계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Not your keys, not your coins." 내 열쇠가 아니면, 내 코인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거래소에 코인을 맡긴다는 것은, 내 돈의 열쇠를 남에게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개인 지갑이란 무엇인가요?

개인 지갑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소프트웨어 지갑과 하드웨어 지갑입니다.

소프트웨어 지갑은 우리가 매일 쓰는 지갑과 비슷합니다.

일상에서 지갑을 쓰듯이,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고, 여러 종류의 코인을 한 곳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쓰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실제 지갑처럼 위험도 있습니다. 잃어버리면 안의 돈도 함께 잃고, 해커의 표적이 될 수 있으며, 큰돈을 넣고 다니기엔 불안합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지갑으로는 메타마스크(MetaMask), 트러스트월렛(Trust Wallet), 팬텀(Phantom)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메타마스크가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하드웨어 지갑은 집에 있는 금고와 같습니다.

USB처럼 생긴 이 작은 기기는 큰 돈이나 중요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물리적인 기기가 있어야만 접근할 수 있고, 인터넷과 분리되어 있어 해킹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만 금고처럼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10-20만원 정도의 구매 비용이 들고, 사용할 때마다 컴퓨터에 연결해야 하며, 기기를 잃어버리면 복구 과정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하드웨어 지갑으로는 레저(Ledger)와 트레저(Trezor)가 있습니다.

두 지갑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월급 500만원을 받았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찾은 후, 50만원은 지갑에 넣어 일상생활비로 쓰고, 400만원은 집의 금고에 저축용으로 보관하며, 50만원은 은행에 남겨두어 자동이체에 대비합니다.

암호화폐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래소에서 코인을 인출한 후, 자주 사용할 소액은 소프트웨어 지갑에, 장기 보관할 큰 금액은 하드웨어 지갑에, 즉시 거래가 필요한 일부는 거래소에 남겨둡니다.

어떤 지갑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처음이라면 소프트웨어 지갑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소에 있는 코인 중 10-20%만 옮겨서 한 달 정도 사용해보며 익숙해지세요. 메타마스크가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자산이 늘어나면 하드웨어 지갑을 고려하세요. 총 자산이 500만원을 넘으면 구매를 고민하기 시작하고, 1000만원을 넘으면 꼭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엔 누구나 실수합니다. 그래서 소액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10만원으로 연습하다가 점차 늘려가세요.

지갑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

지갑을 만들면 12개의 영어 단어가 나타납니다. 이를 시드 문구(Seed Phrase)라고 부르는데, 여러분 지갑의 마스터 키입니다.

이 12개 단어만 있으면 지갑을 언제든 복구할 수 있지만, 잃어버리면 지갑도 영원히 잃습니다. 누군가 이 단어를 알게 되면 지갑을 통째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보관 방법:

  •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

  • 카톡이나 메신저로 보내기

  • 클라우드에 저장하기

  • 이메일로 보내기

올바른 보관 방법:

  • 종이에 펜으로 직접 적기

  • 2-3장 만들어서 다른 곳에 보관

  • 가능하다면 은행 금고에 한 장 보관

실제 사례로 보는 주의사항

2019년 업비트가 해킹당해 58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이 도난당했습니다. 다행히 업비트가 고객 자산을 보상했지만, 모든 거래소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한 유튜버는 방송 중 실수로 시드 문구를 화면에 노출했고, 5분 만에 지갑의 모든 코인이 사라졌습니다.

반면 2017년에 비트코인을 구매해 하드웨어 지갑에 보관한 사람들은, 여러 거래소가 해킹당하고 시장이 요동칠 때도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습니다.

💡 핵심 정리

  • 거래소는 편하지만 100% 안전하지 않습니다

  • 소프트웨어 지갑은 일상 지갑처럼 편리합니다

  • 하드웨어 지갑은 금고처럼 안전합니다

  • 시드 문구는 절대 디지털로 저장하지 마세요

  • 소액으로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늘려가세요

✅ 실습 과제

  1. 현재 거래소에 있는 코인 금액을 확인해보세요

  2. 그 중 얼마를 개인 지갑으로 옮길지 계획해보세요

  3. 종이와 펜을 준비해두세요 (시드 문구 적을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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